1.6조 김해~밀양 고속도로 예타 통과…부산신항·가덕신공항 접근성↑
[출처 : 기획재정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경상남도 김해와 밀양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타 조사 결과, 대상사업 선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해~밀양 고속도로 신설과 호남고속도로지선(서대전~회덕) 확장 등 2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1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김해시 진례면에서 밀양시 상남면을 잇는 19.8㎞ 구간에 왕복 4차로로 신설된다.
부산항 신항과 가덕도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대구·경남 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3천500억원이 소요되는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사업은 대전 유성구 원내동에서 전민동까지 18.6㎞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세종·대전권 개발계획으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해 출퇴근과 주말 교통혼잡 완화 효과가 예상된다.
이밖에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여자만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 9개 사업이 새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임기근 차관은 "국가 아젠다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예타 조사제도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사회·경제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해 국민의 삶과 지역의 균형성장 등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개편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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