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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업토버' 가고 '문벰버' 오나…"실제로는 변동성 커"

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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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11월이 다가오자 시장 참가자들은 이른바 '문벰버(Moonvember)'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평균을 왜곡시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시장에서 11월은 전통적으로 '강한 달'로 불려 왔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11월이 평범하거나 변동성이 큰 달이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코인글래스의 비트코인 월별 수익률 히트맵 데이터에 따르면 2013∼2025년 기준 11월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42.5%였으나 가격 중앙값은 약 8.8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449% 급등한 부분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다.

코인데스크US는 "11월의 결과는 큰 편차를 보이며, 두 자릿수 상승과 하락이 모두 존재한다"며 "따라서 계절적 패턴은 '참고용'이지 '매매 신호'는 아니"라고 전했다.

평균치는 극단적인 수익률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평균과 중앙값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다.

11월의 과거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이 급락한 해는 2018년(-36.57%), 2019년(-17.27%), 2021년(-7.11%), 2022년(-16.23%)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트코인이 강세였던 해는 2020년(42.95%), 2024년(37.29%), 2025년(0.54%)으로 분산됐다.

매체는 "이러한 분포는 '11월은 평균적으로 강하다'는 표현이 역사적 설명에는 유효하지만, 미래 예측에는 부적절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매년 가을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업토버(Uptober)'는 10월의 랠리를,'문벰버'는 11월의 연속 상승을 희망적으로 부르는 단어로 통용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10월의 평균 수익률은 19.92%, 중앙값은 14.71%로 긍정적인 시즌 패턴을 보였다.

하지만 코인데스크US는 "실전 트레이더들은 달력보다 시장 확인 신호(confirmations)를 더 중요시한다"며 "즉, 저항선 돌파, 거래량 증가, 시장 참여폭 개선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계절 통계에 의존해 매매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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