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네이버[035420]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와 내년 GPU(그래픽처리장치) 투자를 대폭 늘린다.
올해 GPU를 포함한 전체 인프라 투자 규모는 1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이후에는 AI 신사업 확장을 위해 GPU에만 1조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봄 쇼핑 AI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통합 에이전트도 출시해나갈 계획이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AI 브리핑과 애드부스팅 등 온서비스 전략을 통해 성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GPU 중심의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GPU 투자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평가된다. 특히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수익 연동형 사업 구조 등 다양한 수익모델과 맞물려 추진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재무 여건을 고려하면서도 '적극적 투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김희철 CFO는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GPU 캐팩스(설비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시장과 소통해왔다"며 "올해 GPU를 포함해 전체 인프라 투자가 1조원 정도로 예상되며, 2026년 이후 피지컬 AI 공략 등 신규 사업 확대를 감안했을 때 GPU에만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GPU 6만장 구매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는 "GPU 투자에는 미래에 대한 선제적 투자 이외에도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을 상대로 한 수익과 직접 연동되는 투자도 상당 부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 재무 여건이 허용되는 선에서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반 서비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브리핑과 관련해 "도입 초기 연내 10% 수준의 커버리지를 예상했다가 적용하면서 충성 사용자 증대와 기존 비즈니스 강화가 확인돼 커버리지를 20%로 확대하면서 속도도 더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플랫폼과 비교해 네이버는 사용자에 대해 입체적 이해도를 갖고 있고, 내부 생태계 내에 쇼핑이나 결제 등이 있어 유기적으로 에이전트가 작동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자사만의 강점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내년 봄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한 후 생성형 검색 경험을 전면적으로 제공하는 AI탭, 통합에이전트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매출 향상에 적극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는 단계로 매출은 초기 단계지만, 수익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보틱스 시장과 관련해서는 최 대표는 피지컬 AI 개념이 나오기 전인 2017년부터 네이버랩스를 통해 이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자사의 소프트웨어인 아크와 얼라이크 등에 적용되는 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해당 기술은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해당 시장이 굉장히 초기라 시장 규모를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전세계 로보틱스 시장의 약 39% 이상을 차지하지 않을까 예측하고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해 좀 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풀스택 역량을 갖춘 만큼, 향후 국내 제조업체들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국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양한 기업과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협의 중이며, 세부 내용이 구체화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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