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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앱 개편 '노이즈'에도 3분기 실적 무난할 듯

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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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카카오[035720]는 앱 개편에 따른 사용자 반발에도 3분기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8개 증권사가 제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182억원, 영업이익은 1천604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 영업이익은 22.92% 늘어난 수준이다.

트래픽 증가에 따른 광고·커머스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됐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고, 커머스 모두 비수기지만, 톡비즈 전체 성장률은 전분기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페이, 모빌리티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업의 비수기와 함께 콘텐츠 부문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되나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챗GPT 연동과 연내 출시 예정인 AI 에이전트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달 말 카카오톡 앱 안에 챗GPT를 연동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회사는 이를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등 주요 서비스와 연동돼, 이용자가 질문을 하면 적절한 서비스를 자동으로 호출해 완결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연계된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챗GPT 탑재는 높은 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해 국내에서 유의미한 서비스 수요가 존재할 것"이라며 다만 "현 시점에서는 뛰어난 호환성과 오리지널 챗GPT와 동일한 요금 정책으로 챗 GPT 이용자들의 이탈 유인은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생성형 AI 서비스 발전으로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수록 유료 모델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신규 챗GPT 서비스 가입자가 늘고 구독 수익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구독, 혹은 광고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수 있다"라며 "AI로 인한 수혜는 하드웨어부터 시작해 클라우드를 거쳐 서서히 B2C 서비스 기업들로 내려올 것이다. 이 트렌드에 비춰 장기적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가 남아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경쟁자들보다 앞서 시행하는 만큼 선점 효과와 네트워크 효과의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근 앱 개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카카오톡의 '친구' 탭을 기존의 단순 목록형에서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피드형으로 전환하는 등 15년 만의 대대적인 앱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반발로 회사는 개편 단행 불과 며칠 만인 9월 말 사실상 '롤백'을 선언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앱 개편 이후 유저들의 반발이 거셌으나, 숏폼탭을 중심으로 체류시간은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1탭과 3탭에 새롭게 광고가 추가되면서 4분기부터 톡비즈 광고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프카카오 콘퍼런스서 발표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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