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청회서 정부안 공개
'범위'로 제시…실현 가능성 고려한 도전적 목표 설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 감축률을 '50~60%'와 '53~60%' 두 가지로 제시했다.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서도, 정부 지원 확대와 혁신적 기술 개발, 산업 체질 개선 등을 전제로 한 도전적인 목표 설정을 위해 '범위(Range)'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대국민 공개 토론회'에서 패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5.9.19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2035 NDC 정부안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2035년 NDC 수준을 기준연도(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742.3백만톤CO2eq) 하한은 50%(371.2백만톤CO2eq)와 53%(348.9백만톤CO2eq) 두 가지로 제시했다. CO2eq는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 등 6∼7개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온실효과로 환산한 총량을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아 배출권 거래제 총량 할당 등 기업규제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수치다.
상한은 60% 감축(296.9백만톤CO2eq)으로 설정했다. 정부 지원 대폭 확대와 혁신적 기술 개발, 산업 체질 개선 등을 전제로 한 도전적인 목표다.
정부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괄 및 전력/산업/수송/건물/농축수산·흡수원·순환 경제 등 6개 분야에서 대국민 공개 논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종합해 이날 공청회에서 최종 정부안을 공개했다.
이날 공청회를 포함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50~60%' 혹은 '53~60%' 두 가지 안 중 하나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오는 10~21일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되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공식 발표한다.
[출처:기후에너지환경부]
이날 공청회에는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 산업계, 노동계, 금융계, 전문가 및 미래세대를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2035 NDC 정부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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