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야간 파생상품시장이 개장 5개월 차를 맞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정규장 거래시간 연장에 앞서 자체 야간 파생거래를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시장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야간 파생상품시장의 현주소와 남은 과제를 세 개의 기사로 나눠 송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코스피가 역대급 강세장을 맞이하면서 야간 파생상품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코스피200 선물의 거래대금은 전날까지 15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 원 남짓이다.
올해 6월 거래소가 직접 운영하기 시작한 야간 코스피200 선물시장은 출범 이후 단계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 개장한 이후 거래대금은 6월(15조8천116억 원), 7월(22조2천361억 원), 8월(24조4천959억 원), 9월(38조8천448억 원), 10월(58조6천637억 원) 순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는 기초자산인 코스피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지난 4월 2,200대를 저점으로 반등해, 6월 중순 3,000을 넘었고 최근에는 4,000선까지 돌파하며 신고점을 기록했다. 연간 상승률은 약 70%에 가깝다.
투자 주체별로는 야간 거래 특성상 외국인과 개인 비중이 높았다.
지난달 매수 거래대금(58조 원) 기준 외국인이 38조 원(67.2%), 개인 투자자가 18조 원(32.2%)을 각각 차지했다. 기관 투자자는 야간 특성상 근무 인원의 제약으로 시장 참여가 저조했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피 활황으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것이 첫 번째 요인"이라며 "4월부터 관세 이슈로 미국 시장 흐름을 야간에도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야간 선물 거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야간 거래는 투자자에게 야간 해외시장의 주가·환율 변화에 대한 위험 관리 및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한다. 정규시장(오전 8시 45분~오후 3시 45분)이 종료된 후 야간거래(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가 진행된다.
거래소는 지난 2009년부터 해외거래소인 CME(미국)과 Eurex(유럽) 연계 형태로 야간 거래를 제공하다가, 올해 직접 야간 거래를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야간 특성상 주 거래대상은 글로벌 투자자"라며 "국내 개인 투자자 참여 비중도 꽤 높다. 파생상품은 기초자산 시장 상황에 연동되는데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촬영 임은진]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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