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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정원 16명 증원…해외근무 기간 확대

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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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근무 '3년+최소 5년'

해외사무소 주식투자 리서치·해외주식 직접투자 방식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내년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정원이 현행보다 16명 늘어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인력 증원 심의 결과 기금운용직 정원은 430명에서 446명으로 증원된다.

증원 폭은 올해(4명)보다 커졌지만, 지난해(50명)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급격히 불어나는 기금 규모와 투자 다변화를 고려해 운용 인력 증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연금개혁에 따라 최대 기금 적립금이 2040년 1천882조원에서 2053년 3천659조원까지 약 두 배 증가할 전망이라 운용 인력 강화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 중이다.

하지만 운용역 증원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면서 운용역 1인당 운용 규모가 지난 8월 말 기준 약 3조원에 달한다. 캐나다연금(CPPI) 3천억원, 네덜란드연금(APG) 7천억원 등 해외 연기금보다 운용역 1명이 책임지는 부담이 최대 10배 크다. 내년 정원인 446명을 모두 충원한다고 해도 해외 연기금의 1인당 부담 수준을 따라잡기 역부족이다.

앞으로 국민연금은 연금개혁과 자산배분체계 등 운용 여건 변화를 반영해, 적정 필요 인력 산정과 기금운용조직 재설계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사무소 인력 운영 방식 개선에도 나선다.

국민연금은 올해부터 해외사무소 근무를 전제로 한 전문인력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뉴욕사무소 해외주식과 부동산 각 1명, 런던사무소 해외채권 1명, 싱가포르사무소 사모투자와 인프라 각 1명 등 총 5명을 채용했다.

앞으로는 해외사무소 장기근무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3년 근무 후 2년 이내로 연장할 수 있었으나, 최소 5년 이상 연장 근무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선하는 방향이다.

해외사무소에서는 주식투자 리서치 기능과 해외주식 직접투자 방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욕사무소에서는 글로벌 주식 종목분석 및 계량적 접근 전략을 강화하고, 샌프란시스코사무소에서는 기술 섹터 등 성장 투자 기회 발굴을 활성화한다. 권역별 사무소를 거점으로 신흥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고수익 유형 채권의 직접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채권투자 역량을 강화한다.

대체투자에서는 인공지능(AI), 전력공급망, 헬스케어와 같은 유망 섹터에서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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