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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어가는 한전 기술력 지구본에 새겼다…글로벌 진출 야심

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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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포서 최첨단 기술 과시…내년 CES까지 계획

(광주=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류 전력 기업으로 명성을 쌓는 한국전력[015760]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신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빅스포 2025)'를 통해서 청사진 일부를 제시했다.

7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현재 한전은 별도 기준으로 11개국, 26개의 프로젝트의 해외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자력발전과 그리드 사업을 보유했다. 이외 10개국에서 15개의 화력발전이 돌아가고, 7개 국가에서는 9개의 신재생발전을 진행했다.

지난 5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KDJ 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빅스포에서 한전은 이러한 해외사업에 속도를 더해줄 기술력 확장을 지구 모양의 구(sphere·스피어)에 새겼다. 사업화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하는 한전의 강력한 비전과 위상을 상징하는 지구본이다.

한전 빅스포 2025 전시관

[출처: 이재헌 기자]

구체적인 부분을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을 통해 한전은 선보였다. 중심에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인공지능(AI)이 자리했다.

재생에너지 등 녹색 인프라를 직류 형태로 직접 연결해 에너지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자 차세대 전력망 기술인 DC(직류) 배전 기술을 자랑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초전도 기술은 전력 손실을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여주는 부분을 시각화했다.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지능형 배터리 열화관리시스템도 공개했다.

한전 빅스포 2025 전시관

[출처: 이재헌 기자]

발전소 관리를 위해 빅데이터와 AI로 설비 고장을 예측하는 IDPP 설루션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변전소 설비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는 SEDA 시스템은 실제 모습이 구현됐다. 배전망의 경우 분산 전원으로 복잡해진 계통을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하는 차세대 통합 플랫폼 ADMS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이끌어 간다고 설명했다.

발전소의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 또는 재활용하는 CCUS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기술이자 수익 원천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전은 민간 기업에 최초로 기술을 이전해 연 매출 200억원 이상을 예상했다. 온실가스를 99% 이상의 고효율로 처리하는 SF6 가스 정제·분해 기술 역시 사업화를 통해 친환경 시장을 개척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전이 독자 개발한 송전케이블 고장점 탐지시스템은 해외 수출 중이다.

한전 빅스포 2025 전시관

[출처: 이재헌 기자]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해외 및 에너지 신사업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 가계 부담, 그리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내년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단독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틸리티 기업 중 최초다. 정부 기관, 글로벌 기업, 투자자, 구매자 등을 상대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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