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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Z세대가 바라본 일의 세계…"비인간적이고 디스토피아적"

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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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젊은 근로자들의 절망감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행동위험요인감시조사'(연 40만 명 대상)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하며 "25세 미만 근로자의 정신 건강은 이제 실업자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칼럼을 통해 "지난 10년간 취업과 생존 자체가 너무 고된 '비인간적인 절차'로 변했다"며 "에어비앤비나 인튜이트 같은 기업의 경영진은 직원 수를 줄여 단기 이익을 높이겠다는 인터뷰를 하며 오히려 신나 보인다"고 짚기도 했다.

루스벨트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마도위츠는 지금의 구직 상황을 "끔찍한 교통체증"이라며 "막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은 마치 아무도 끼워주지 않는 고속도로 진입로에 서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Z세대의 노동 경험이 고통스러워진 건 경기 침체 때문만은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젊은 세대는 '역대 가장 많이 거절당한 세대'였다"며 "이제는 인공지능이 서류심사 초반 단계를 맡으며, 지원 과정은 더욱 비인간적이고 게임처럼 변했다"고 전했다.

컬럼비아대 경제학 전공생 리처드 윤은 "친구들이 금융회사 면접을 여러 군데 봤다고 해서, 결과가 어땠냐고 물으면 이렇게 답한다. '넌 몰라. 그중 20곳 중 19곳은 사람이 아니라 봇이었어'"라고 토로했다. (윤시윤 기자)

◇ 구글 딥마인드, AI 사회적 영향 분석 위해 경제학자 채용

구글 딥마인드가 첨단 인공지능(AI)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연구하기 위해 경제학자 채용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범용인공지능(AGI)이 있는 세상에서 경제가 어떻게 될지 알아보기 위해 '수석 AI 경제학자'를 모집 중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구인 공고에서 "고도화된 AI에 의해 근본적으로 재편된 세상에서, AGI 이후 경제, 희소성의 미래, 권력과 자원의 분배를 탐구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이끌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구글에 채용된 경제학자는 AGI 이후 시나리오를 탐구하기 위해 경제 시뮬레이션과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또 희소성과 부, 분배에 대한 기존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AGI의 장기적 경제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AGI 달성이 급진적인 풍요의 시대를 가져올 수 있지만,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사비스 CEO는 "AGI로 돈, 자본주의 체제, 심지어 기업이라는 개념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하사비스 CEO는 AI의 영향이 아직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다고 경고하면서, AI 도입이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키지 않도록 전문가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경표 기자)

◇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 연봉 인상과 고급 관사 입주까지

미국 정가를 뒤흔든 30대 진보 정치인 조란 맘디니 뉴욕시장 당선자가 내년 1월 취임과 동시에 연봉을 대폭 인상받고,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 고급 관사에도 입주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맘디니는 내년부터 연봉으로 25만8천750달러(약 3억7천만원)를 받게 된다.

뉴욕시장이 다른 주 시장들 대비 연봉을 많이 받는 편은 아니다.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연봉은 30만달러(약 4억3천만원)를 웃돈다.

그럼에도 맘다니의 뉴욕주 하원의원 시절 받던 연 14만2천달러(약2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받는 평균 연봉 17만4천달러(약 2억5천만원)도 웃돈다.

맘다니에게는 뉴욕시장의 공식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도 제공된다. 2층짜리 이 저택은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이스트강을 내려다보고 있으며, 맘다니는 따로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역대 뉴욕시장들은 억만장자였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관저에 입주했으며, 맘다니 역시 이 저택에 입주할 계획이다.

그밖에 맘다니는 건강보험 등의 복리후생과 뉴욕시경찰국(NYPD)의 경호를 제공받는다. (김지연 기자)

◇ 美 가계부채, 'K자형' 경제 불평등 시사

미국 가계부채 증가세가 악화하는 'K자형' 경제 불평등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CNBC는 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가계 부채 보고서를 인용해 전체 가계의 신용카드 잔액이 3분기 총 1조2천300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1년 전보다 5.75% 증가한 수준이자 사상 최대치다.

신용평가사 트랜스유니언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잔액은 현재 6천52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트랜스유니언은 "전반적인 부채 증가세에 소비자들 사이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며 "일부는 더 높은 수준의 재정적 회복력을 보이지만, 다른 이들은 어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가사에 따르면 신용점수 780점 이상인 슈퍼프라임 또는 600점 미만의 서브프라임으로 분류되는 대출자들이 각각 더 늘어나고 있다.

트랜스유니언은 "우리는 소비자 신용 위험이 점차 분화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더 많은 개인이 신용 위험 스펙트럼의 양쪽 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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