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애플(NAS:AAPL)이 아이폰 이후의 '차세대 먹거리'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막대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미국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애플의 로봇 사업이 2040년까지 연간 1천300억 달러(약 189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선도적인 소비자 제품 시장 점유율을 활용하고 제품과 서비스 수익화 기회를 고려할 때 보수적으로 추정해 2040년까지 로봇 매출이 1천300억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에서 9%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제하에 산출된 수치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기존 자율 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확보한 기술력이 로봇 개발에 활용될 수 있으며, 2040년까지 미국 가구의 1.65%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공상과학의 영역이었던 휴머노이드 로봇은 생성형 AI와 소형화된 고성능 컴퓨팅 기술의 발전 덕분에 상업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NAS:NVDA)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 로봇(Physical AI) 시장이 수조 달러 규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빅테크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이미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서버 공장에 로봇을 배치할 계획을 밝혔으며 테슬라(NAS:TSLA)는 옵티머스 로봇 라인을 개발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테슬라 가치의 80%가 이 로봇에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마존닷컴(NAS:AMZN) 역시 물류 센터에서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을 시험하고 있으며, 가정용 로봇 '애스트로'는 이미 판매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1천300억 달러 규모의 현금자산과 ▲23억대에 달하는 방대한 고객 디바이스 기반 등 애플이 로봇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에 보급되기까지는 기술적 완성도와 가격 문제 등 몇 가지 주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빅테크들이 시연한 로봇들은 식기세척기 짐을 빼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지만 동작 속도가 느려 일상생활에 유용성을 제공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2040년 휴머노이드 로봇의 평균 판매 가격을 약 3만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소형 중고차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중화되려면 소비자들이 대출 없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더 하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