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 노동시장의 냉각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속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1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688로 전장 마감 가격(99.700)보다 0.012포인트(0.012%) 내려갔다.
전날 나온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보고서를 보면 미국 기업의 10월 감원 계획 규모는 15만3천74명으로 나타났다. 10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10월 실업률 예측치도 올랐고, 리벨리오랩스의 추정치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고용도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고용지표 3연타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은 커졌고, 달러는 미 국채 금리 하락을 따라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제프리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모히트 쿠마르는 "12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회의는 사실상 동전 던지기 수준의 확률(50대 50)로, 핵심은 노동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면서 "셧다운으로 데이터 공백이 지속되는 만큼 시장은 노동 관련 지표에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의 최근 발언을 보면 12월 금리 인하 기준은 매우 높게 설정돼 있다"고 부연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준 부의장은 이날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다소 제약적이지만, 경기를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중립 금리에 더 가까워졌다"면서 "중립 금리에 접근할수록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1115달러로 전장보다 0.00246달러(0.187%) 하락했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예산책임청(OBR)에 개인소득세 인상이 예산안에 포함될 주요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통보했다.
리브스 장관은 앞서 지난 4일 연설에서 "우리는 각자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증세 추진을 공식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3.090달러로 전장보다 0.059달러(0.039%) 소폭 높아졌다.
RBC 블루베이의 마크 다우닝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일본은행이 1월에 움직이지 않는다면 새 회계연도 이전(내년 3월까지)에는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물가가 3% 수준을 3년 넘게 유지하더라도 금리는 0.5%에 묶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43위안으로 전장보다 0.0024위안(0.034%)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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