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재료 부족으로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7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0bp 상승한 4.10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20bp 오른 3.56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40bp 상승한 4.711%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2.6bp에서 53.6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주요 경기지표가 한 달 넘게 안 나오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이날 10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와야 했으나 셧다운으로 또다시 미뤄졌다.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금융시장은 미국 고용 문제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전날 미국 주가지수와 국채금리의 급락을 촉발한 재료 중 하나는 22년래 최대 규모의 기업 감원이었다.
정부의 공식 고용지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공식 고용 통계가 없는 상태에서 연준이 잘못된 금리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이는 채권시장 혼란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주 중간 선거에서 뉴저지와 버지니아 주지사, 뉴욕시장에 민주당 인사가 모두 당선된 것은 그런 면에서 채권시장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낙승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도 셧다운 해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교통 대란 조짐이 보이는 것도 양당에 부담감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셧다운 여파로 항공관제사 급여를 지급하기 어려워 항공편 700편 이상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1년 중 최대 소비 대목인 연말연시를 앞두고 교통대란이 일어나면 결국 소비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이코노미스트는 "12월 FOMC 회의는 고용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동전 던지기와 같은 성격"이라며 "시장은 노동시장에 대한 어떠한 조짐에도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한 이번 셧다운이 오는 11일에서 21일 사이에 끝날 확률을 60%, 12월까지 연장될 확률은 15%라고 전망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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