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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200조 시대 개막…성과급 기대 솔솔

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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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상대수익률 모두 우수…"내년 성과급 밴드 상단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올해 들어 코스피가 70% 넘게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국내주식 규모가 200조원을 돌파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난달 말 국내주식 규모가 200조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는 기금 설치 2년 후인 1990년에 185억원으로 시작됐다. 당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의 비중은 8.4%에 불과했다.

전체 기금 규모가 증가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규모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국내주식 비중은 1998년 3.1%로 저점을 찍은 뒤 2020년 21.2%로 정점을 기록하며, 국내주식 투자 규모도 176조7천억원까지 확대됐다.

투자 다변화를 위한 해외·대체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국내주식 투자 비중은 축소되고 있지만, 전체 기금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국내주식 투자 규모 증가세는 여전하다.

올해는 코스피가 10개월 만에 70% 이상 급등하면서 국내주식 운용 규모가 평가수익으로도 빠르게 불어났다. 지난해 글로벌 대비 저평가를 받았던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매력에 더해, 인공지능(AI) 발 공급 부족 현상으로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하려는 글로벌 수요가 몰린 덕분이었다.

거기다 국민연금 국내주식 운용수익률은 벤치마크인 코스피를 아웃퍼폼하면서 절대수익률과 상대수익률이 모두 우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은 액티브운용을 통해 전략적 자산배분에 의한 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지난 8월 말까지도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에서 벤치마크 대비 1.22%포인트의 초과 성과를 달성하고 있었다.

기금운용본부 국내주식 운용 담당자들 사이에서 내년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이유다.

국민연금 성과급은 목표성과급 60%, 조직성과급 20%, 장기성과급 20%로 구성된다. 그중 목표성과급 지급액은 운용본부 전체 기본급 총액의 60%와 3개년 가중 정량평가 성과지수의 곱으로 결정되는데, 성과지수는 초과수익 목표달성도에 따라 0~150% 사이에서 결정된다.

개인별 목표성과급은 소속팀의 성과와 개인 성과 및 개인 성과급 목표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국민연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성과는 절대수익률과 벤치마크 대비 상대수익률 모두 목표를 넘겼다"며 "내년 성과급은 밴드 상단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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