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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헤지 아메리카'…미국외 글로벌 자산 투자 확대

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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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투자자들이 올해 미국 일변도의 투자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자산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J 벨의 다니엘 코츠워스 시장책임자는 "뉴욕 증시가 여러차례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펀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츠워스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미국을 제외한 다양한 국가에서 광범위한 투자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코츠워스 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기존의 미국 자산에 대한 쏠림이 투자자들이 미국 외 자산에 눈을 돌리게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에 더 이상 투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또 다른 이유는 아마도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제외한 22개 선진국 시장의 대형주와 중형주를 포괄하는 'MSCI 월드 ex USA' 지수는 올해 24% 상승했는데, 이는 S&P500 지수의 15.6% 상승을 앞섰다.

덴마크 투자 관리 회사인 심코프의 크리스토프 숀은 "고객들이 우려하는 점 중 하나는 미국 주식 시장이 극단적으로 빅테크와 인공지능(AI)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며 "유럽과 비교했을 때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채텀 파이낸셜의 아몰 다르갈카르 회장은 투자자들의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자산 투자 확대는 '헤지 아메리카'의 사고방식에서 나온다고 봤다.

다르갈카르 회장은 "미국 행정부가 추진한 일부 정책은 간접적으로 달러에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현재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미국을 팔자'라는 개념보다는 헤지 아메리카라는 개념에 더 가까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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