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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채권선도 잔액 급증한 까닭…반기 만에 '25조' 늘어

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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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보험사들이 자산부채관리(ALM)를 위한 장기 자산 확보를 위해 채권선도를 대거 활용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보험사들의 이자율선도(채권선도) 잔액은 83조5천380억원이다.

이는 전년 말 대비 25조2천3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에만 잔액이 43.3%가량 증가했다.

2분기 중에도 9조2천450억원 증가했는데, 분기 최대치였던 지난 1분기 15조9천85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하는 이자율선도는 선도금리계약(FRA)과 채권선도로 구성되며, 보험사는 채권선도로 이자율선도를 거래한다.

보험사들은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관리를 위해 장기자산과 장기부채의 듀레이션을 매칭시켜야 한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19개 보험사의 2분기 킥스 비율은 206.8%로 전 분기 말보다 8.9%포인트(p) 상승한 상황이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1%p 낮은 상태다.

보험사는 부채 듀레이션이 자산 듀레이션보다 길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라 부채 영향이 크므로 장기 자산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

보험사가 채권선도 거래를 할 경우 미래 채권 매입 가격을 현재에 확정하기 때문에 장기 자산 확보와 수익성 관리를 할 수 있다.

파생상품 활용이 늘어나면서 장기채 발행량 중 보험사의 잔액 비중도 점차 줄어가는 추세다.

연합인포맥스 채권 장외 투자자전체 거래/잔고 추이(화면번호 4663)에 따르면 전체 국고채 30년물 중 보험사가 보유한 잔액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54.88%다.

보험사의 초장기채 잔액 비중은 2023년 말 66.57%, 지난해 말 59.68%였다.

특히 금융당국이 오는 2027년부터 듀레이션 갭 규제 도입을 예고한 만큼 보험사들도 듀레이션 관리를 위한 장기 자산 확보가 중요해졌다.

또 다른 파생상품으로는 30년 국채 선물이 있지만, 30년 국채 선물은 아직 시장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아 활용도가 낮은 상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파생 규제 완화 이후 채권선도를 통해 ALM 관리를 하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보험사들도 많이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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