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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3분기 하이트진로[000080]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류시장 침체인데 소주보다 맥주 수요 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10일 최근 2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천849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1%, 12.11% 감소한 수준이다.
연결기준 하이트진로 사업부문은 맥주 외, 소주 외, 먹는샘물, 기타주류 외 등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각각 30.33%, 61.31%, 5.77%, 2.59% 등이다. 기타주류 외에는 기타주류와 임대수익 등이 포함됐다.
주류시장 침체 등으로 하이트진로 3분기 실적이 저조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후 회식문화 축소 등으로 알코올 소비량 감소 추세가 회복되지 못했다. 소주보다 맥주시장 침체가 더 큰 것으로 진단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음주문화 변화에 따라 맥주 소비가 약세"라며 "수요 약세에 대응해 판촉비도 증가해 하이트진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맥주는 5월 출고가 인상에도 일부 제품(필라이트 클리어) 판촉활동을 강화했고 한시적 출고가 인하가 나온 상황"이라며 "맥주업황이 소주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류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가 시장점유율을 견고하게 유지했음에도 시장 침체로 매출 방어에 어려움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주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을 것"이라며 "국내 알코올 소비량 감소에도 시장지배력을 통해 소주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4분기 실적도 시장 수요 부진 등을 감안하면 시장 컨센서스가 추가로 하향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판매량이 반등하지 않으면 실적 개선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 주류업체 실적 고려 시 올해 주류시장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과 이에 따른 주류소비 감소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주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이트진로는 올해 하반기부터 마케팅 활동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 증가와 제한적인 매출액 증가로 단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전 거래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장 대비 0.37% 내린 1만8천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최근 2개월간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평균 2만5천500원으로 제시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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