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비 완화·고환율에 적자 완화…대산 정기보수도 종료
라인프로젝트 완공에도 업황 악화에 "수익성 확인해야" 의견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의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원재료 가격 하락과 더불어 고환율에 따른 수출 개선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도 완공되면서 이후 투자 부담 역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익 창출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단 의견도 나왔다.
10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이 발표한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연결 기준 롯데케미칼의 3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액은 각각 4조5천884억 원, 1천2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1.76% 감소, 영업손실액은 적자 축소 수준이다.
적자 축소 전망 배경에는 원재료 가격 하락 및 고환율 등이 자리했다. 원재료 부담 완화와 더불어 최근 1,450원대까지 치솟은 고환율로 인한 수출 증대 효과가 맞물려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4월에 실시한 대산 공장의 정기보수도 6월에 종료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 폭 축소는) 대산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물량 기저 효과, 나프타 등 원재료 투입 가격 하락, 그리고 수출에 유리한 환율 효과에 기인한다"면서 "LC USA(미국법인)는 에탄 투입가 하락으로 인한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스프레드 개선과 전 분기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물량 증가로 증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라인프로젝트가 완공된다는 점도 이후 실적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라인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석유화학 통합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2022년부터 착공해 총 39억5천만 달러가 투입됐다.
한국신용평가도 "인도네시아 NCC 신설로 인해 케펙스(설비 투자) 자금 소요가 연 2~3조원으로 확대되며 자금수지 적자가 지속됐다"고 짚은 바 있다.
롯데케미칼도 라인프로젝트 완공에 따른 상업 생산 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CFO)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잠재력 높은 동남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라인프로젝트는 9월 중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이후 단계적 상업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황 전반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는 터라 관련 수익성 등은 살펴볼 필요가 있단 의견도 나왔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초, 인도네시아 NCC의 10월 하순 인도 기준 나프타 구매 소식이 보도돼 크래커 가동이 곧 시작될 전망"이라면서 "해당 설비의 규모는 크고 신식이지만, 업황 부진으로 인해 이익 창출력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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