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심텍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심텍은 전 거래일보다 19.39% 내린 4만9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7천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심텍은 지난 7일 장 마감 후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20억원을 44%나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천72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가량 웃돌았으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같은 날 공시된 대규모 전환청구권 행사 소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심텍은 총 161만여주(시가총액 대비 4.62%)의 전환청구권 행사를 공시했는데 이는 주식 수가 늘어나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수익성은 부진했으나 가동률 및 수주 금액 증가는 긍정적"이라며 "내년 메모리 모듈 및 패키지 기판의 동반 성장으로 계단식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 7만3천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 역시 "AI 사이클 속에서 GDDR7 패키지 기판을 필두로 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7천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심텍 주가 추이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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