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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국면 잠재운 배당소득 완화 논의…증권·보험업 5%대 상승

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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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0포인트 상승…"정부 정책 모멘텀 재차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에 드리운 먹구름이 정책 기대로 다소 걷히는 분위기다.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한 코스피는 AI 버블 우려와 외국인의 순매도에 '4천피'를 놓쳤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다시 한번 달리고 있다.

1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95포인트(2.30%) 오른 4,044.71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의 7조원 규모 순매도에 3,900선까지 밀렸으나, 다시 한번 4,000선에 안착했다.

증시를 끌어올린 건 정책 기대감이다. 지난 주말 당정대(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최고세율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정은 성장의 핵심 플랫폼인 자본시장 활성화 및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실효성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시중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에서 기업의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데에 모두가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금융소득이 연 2천만원을 넘을 경우, 종합소득세 최고세율(45%)이 적용된다. 이에 대주주가 배당 규모를 줄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말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세율을 35%로 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기존에 논의되었던 25% 안보다 세율이 높았기에 시장에서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스러운 반응을 내놨다. 이후 국회에서도 최고세율을 내리는 방향을 담은 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우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번 주 조세소위를 열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등에 대해 정부안과 여야의 안을 놓고 병합 심사할 예정이다. 이후 정기국회를 통해 최종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증시 흐름을 리뷰하며 "랠리의 한 축이었던 새 정부 정책 모멘텀은 이달 재차 주목받을 수 있는 구간"이라며 "12월 2일까지의 처리 기한을 감안 시, 이달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관련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 정책 수혜 관점에서 금융, 지주, 고배당 업종에 주목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의 주가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코스피 업종 중에서는 증권(4.80%), 보험(5.01%)이 가장 많이 올랐다.

증권업종에서는 상상인증권(11.40%), 신영증권(9.40%) 등이 10%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NH투자증권(5.87%), 미래에셋증권(5.19%), 삼성증권(4.71%) 등 대형사의 주가도 뛰었다.

보험업종에서는 삼성생명(6.97%), 삼성화재(6.15%)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도 흥국화재(4.39%), 한화손해보험(3.29%)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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