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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 대표 "회로박 캐파, 2028년 5.7배까지 확장"

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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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고부가 회로박 핵심 부상하는 원년될 것"

"AI용 회로박 수요 예상보다 더 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출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10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AI용 고부가 회로박의 높은 수요 대비 글로벌 공급이 부족해 다수 고객사들이 캐파 증설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미 26년도 고객사 주문량은 현재 캐파를 크게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국내 익산공장의 전지박 라인을 AI용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해, 회로박 캐파를 2026년에는 기존 대비 1.7배, 2028년에는 5.7배까지 확장해 고객사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글로벌 고객사(PCB/CCL)와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밸류체인 선진입 및 큰 폭의 시장점유율 확장을 예상한다"며 "연내 국내 해외 다수 고객사로부터 AI 고부가 회로박 승인 완료가 예상됨에 따라 2026년은 고부가 회로박이 당사 성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회로박 판매량은 올해 대비 2.6배 이상 늘어날 것이며, 성장의 대부분은 AI용 고부가 회로박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2028년에는 회로박 수익성이 EV용 전지박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김 대표는 부연했다.

ESS 시장의 경우 용도별 제품으로 시장 포지셔닝을 하고 북미 시장에서 급증하는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해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업 시스템용, 전력 안정용, 피크 저감용으로 구분된 ESS는 용도에 따라 동박 특징도 나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때 필요한 20마이크로미터(㎛) 이상 두께의 후박과 초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구현한 'HiSTEP' 등 고부가 동박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마친 상태다. 김연섭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당사의 ESS 동박 판매량은 내년에 2.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인구 영업본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량은 전년 대비해서 30% 정도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유럽의 신생 배터리 사양 물량이 해당 업체의 파산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하이실리콘계 모바일 배터리용 물량은 전년 대비 50% 정도 고성장했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하이엔드 동박 제품의 비중은 내년에 약 11%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도 올해 대비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엔드 제품 수익성은 상대적인 마진이 높아 판매량이 늘어나면 사업 전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견됐다. 박 본부장은 "가격 자체는 범용 제품 대비 50% 이상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LFP 양극재 제품의 경우 3세대 제품 개발을 완료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4세대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LFP 제품은 연내 고객사 승인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한편 적자가 확대된 이번 실적과 관련해 회사 측은 "적자를 쉽게 탈피하지 못하는 것은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이 과거 70% 이상 대비 EV용 동박 생산 감소로 50% 언더로 떨어지면서다"라면서 "익산공장의 경우 헤드쿼터 오버헤드 코스트를 반영해 적자 폭이 심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AI용 회로박 수요가 예상한 것보다 더 크게 들어오고 있고 내년 1분기부터 공급에 들어가게 되면 익산 공장의 적자 폭이 빠르게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말레이시아 법인은 내년 상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연결 기준으로는 조심스럽게 내년 하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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