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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美인테리어 회사에 빌려준 1.5억弗 손실 처리…사모신용 우려↑

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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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사모 대출을 전액 손실로 처리하면서 사모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의 대출 전문회사인 블랙록TCP는 주방·욕실 인테리어업체 리노보가 지난주 파산을 신청하자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사모 대출을 상각 처리했다.

지난 9월 말까지 채권을 액면가 그대로 회계상에 반영하고 있다가 손실로 전환한 것이다.

아폴로 글로벌 자산운용과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도 블랙록보다는 적지만 리노보에 대한 익스포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인 트라이컬러 홀딩스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퍼스트 브랜즈 그룹의 파산에 뒤이은 것으로 미국 사모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더해질 전망이다.

미국 사모신용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시중은행이 대출 장벽을 높이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

자산운용사나 보험사 등 비은행권 대출은 시중 은행에 비해 금리는 높지만, 담보에 대한 유연성이 있는 등 대출 제한이 낮다는 이유로 기업금융 시장에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 사모시장 규모는 1조5천억달러로 추산된다. 2020년의 1조달러에서 4년 만에 50%가 급증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오는 2029년까지 2조6천억달러로 사모 대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4일 부실 대출을 바퀴벌레에 비유하며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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