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가통계포털]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두 달 연속 전국에서 유일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천시는 지난 9월 13개월 만에 관리를 벗어났지만, 미분양 해소가 저조해 다시 이름을 올렸다.
11일 HUG에 따르면 이천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애당초 이달 9일까지만 관리지역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재지정으로 기간이 다음 달 9일까지 연장됐다.
현재 전국에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이천이 유일하다. 이천은 8월에도 전국에서 유일한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천은 9월 HUG가 이례적으로 미분양 관리지역을 한 곳도 선정하지 않으면서 13개월 만에 관리지역에서 벗어났지만 한 달 만인 10월 재지정되고 이달 또 지정됐다.
HUG는 미분양세대수가 1천세대 이상이면서 공동 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중 1개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곳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정한다.
이천은 미분양 해소 저조와 미분양 우려 등 두 조건을 충족해 관리지역이 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아파트 분양 보증을 발급할 때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이천의 미분양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엔 이천의 미분양 건수가 1천911건에 달하며 지난 10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이천의 미분양 건수는 계속 감소해 올해 1월 1천873호, 2월 1천729호, 3월 1천610호, 4월 1천531호, 5월 1천479호, 6월 1천327호, 7월 1천190호로 줄었다. 하지만 8월 1천667호로 다시 증가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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