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HMM, 운임하락에 속수무책…3Q 영업이익 64% 감소 전망

25.11.1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MM[011200]의 3분기 실적이 글로벌 해운 운임 감소에 64%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새 HMM의 실적 전망을 제시한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HMM은 3분기 2조7천802억원의 매출과 5천3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73%, 63.9%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3분기 동안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천072.71에서 1천87.41로 46%나 폭락했다. HMM의 실적도 글로벌 운임 하락에 속수무책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해운 시장의 선복량은 증가한 반면 교역은 미·중 갈등으로 위축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까지 컨테이너선의 신규 인도량은 6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해체량은 4천500TEU로 총 선대는 60.5만 TEU 중가했다.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선 증가율은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북미 항로 물동량이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0.7% 감소가 예상됐다.

다만 선복 공급 증가에 비해 물동량의 감소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덜한 아시아-유럽항로는 올해 5.3% 성장하고, 아시아 역내 물동량도 3.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SCFI보다 아시아 역내 항로의 가중치가 높은 해진공의 한국형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지난 3분기 하락률이 34.6%로 SCFI보다 훨씬 작았다.

벌크선 사업부의 호조도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을 일부 상쇄하는 요인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3분기 HMM의 벌크선 매출은 4천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사업부는 시황 호조로 매출액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상호 관세로 인한 공급망 혼란이 3분기에는 잦아들면서 비용 증가폭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MM의 실적은 지난 2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6%, 영업이익이 23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운임 하락에도 컨테이너 영업이익은 5월 말 운임 급등분이 일부 지연 반영되며 2분기 대비해서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황 악화에 HMM의 주가는 지난 7월 고점인 2만6천250원에서 하락세다. 전 거래일 HMM 주가는 1.92% 오른 2만200원에 거래됐다.

HMM 본사에 설치된 스크린 영상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jhhan@yna.co.kr

한종화

한종화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