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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 선도금리 본 예측…내년 금리 인하는 없다

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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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최근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시장 내 내재돼 있는 금리 인하 기대도 사실상 소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합인포맥스 스와프 수익률 곡선 분석 도구(화면번호 2620)에 따르면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를 기준으로 한 3개월물 선도금리는 내년 연중 내내 상승하는 흐름으로 추정된다.

3개월 후인 내년 2월에는 2.65%, 이후에는 2.7%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현 기준금리 수준(2.5%)을 감안하면 동결 베팅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선도금리뿐 아니라 최근 국고채 금리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대체로 통화정책의 전망이 담겨있다고 알려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최근 2.8%대에서 등락하면서 기준금리 수준보다 30bp 정도 훌쩍 눈높이를 높였다.

이같은 흐름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마무리 단계에서 주로 나타나곤 한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더이상 금리 인하가 단행되기 쉽지 않겠다고 판단한 데는 최근 내년도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과 서울 집값 상승세 등이 꼽힌다.

최근 내년 반도체 경기가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했고, 내년 수출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기대가 확산됐다.

여기에 지난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 타결되면서, 내년도 수출과 성장이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더해졌다.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내년도 성장 전망을 1.6%로 제시한 바 있는데, 잠재수준인 1.8% 안팎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 대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서울 집값 상승세 자체가 눈에 띄게 둔화하지 않는 것도 금융안정 측면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줄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폭은 최근 3주 연속 둔화하고 있지만, '마이너스(-)'를 띠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니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섣부른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을 다시금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가중될 수 있다.

다른 금융안정 요인인 최근 달러-원 환율은 1,450원대에서 등락하면서, 높은 레벨과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IRS 금리 상으로는 일단 내년 인하 프라이싱이 아예 없다"며 "지금까지의 금리 인하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지느냐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11월 인하에서 동결로 변경한다"며 "금융안정과 성장 모두 인하보다는 동결의 실익이 크다는 판단이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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