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제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식시장이 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10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정부가 곧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위기며, 이는 데이터센터 관련 주들이 다시 급등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은 정부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셧다운이 항공 운항에 차질을 주고, 소비자 신뢰를 악화하는 등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크레이머는 "연말 소비 시즌에 이런 셧다운이 이어진다면 GDP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양 당간 셧다운 해제 합의의 조짐이 보이자마자 자금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밀물처럼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지난주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하락했지만, AI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봤다.
간밤 엔비디아는 5% 넘게 상승했고, 팔란티어도 8% 넘게 올랐다.
그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하이퍼스케일러)들은 AI 경쟁에서 뒤처질 것을 우려해 AI 인프라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가 반등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아무리 미친 것처럼 보여도 생각만큼 비이성적인 것은 아니다"며 "AI 주에 공매도한 사람들은 그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0.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27% 급등했다.
10월 초부터 시작된 이번 미국 정부 셧다운은 41일째를 맞이하며 역대 최장기간 이어졌다.
미국 연방 상원의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예산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전환한 가운데, 전일 상원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실시돼 찬성 60표로 가결됐다.
미 상원은 이르면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임시 예산안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상원 표결 후 하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인 만큼 가결 가능성이 크다. 상원에서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임시 예산안에 찬성하면 셧다운은 해제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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