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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성향 3%' 대양전기공업, 쿼드자산운용 '주주행동' 타깃 됐다

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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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전기공업 CI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조선·해양 특수 조명 기업인 대양전기공업[108380]이 쿼드자산운용(이하 쿼드운용)의 주주행동 대상이 됐다.

쿼드운용 측은 낮은 배당 성향과 높은 현금성 자산 보유액을 문제 삼아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회사 측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회사에 들어올 이익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쿼드운영은 과거 한국단자공업과 매커스 등에서 성공적인 주주환원을 끌어낸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 대양전기공업을 상대로 한 주주행동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쿼드운용은 지난 10일 대양전기공업 측에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쿼드운용은 주주서한에서 대양전기공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업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13.9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대주주 개인 회사인 대양전장과 대양전기공업 간의 일감몰아주기가 회사 이익을 잠식하고, 낮은 배당 성향이 낮은 PER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대양전장은 대양전기공업의 최대주주 서영우 대표가 95.8%의 지분을 보유한 개인 소유 특수관계법인이다.

이 회사는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이 무려 24.1%로 업계 대비 이례적으로 높았다. 대양전기공업의 영업이익률인 0.9%과 비교해도 월등하게 높은 수치다.

쿼드운용 측은 "만약 대양전기공업과 대양전장의 내부거래가 없었다면 대양전기공업의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0억원 안팎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양전기공업은 지난 2011년 상장 후 14년 동안 무려 10년 이상 무배당 정책을 유지했다. 평균 배당 성향은 3.1%로 매우 낮은 편이다.

선박 및 방위산업용 특수 조명, 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대양전기공업은 최근 국내 조선업황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반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금융자산은 1천억원을 넘어섰고, 이익잉여금 또한 2천186억원으로 확대했다.

다만, 이익 규모에 비해 주주환원에 매우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쿼드운용은 총주주의 이익 보호를 위해 대양전장을 인수·합병해 계열사로 새어 나가는 이익을 회사로 귀속시키고, 총주주환원율 5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쿼드운용 측은 "최근 사상 최대의 이익을 달성했음에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구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주주환원을 통해 자기자본을 낮춰 ROE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높은 PBR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양전기공업 측은 "주주서한을 전일 수령하고 요구 사안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내부 논의를 통해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쿼드운용의 주주행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과거 성공적인 주주환원을 이끈 이력 때문이다.

쿼드운용은 앞서 한국단자와 매커스 등 두 차례의 주주행동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한 주주환원이라는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매커스의 경우 주주서한 발송이라는 공세적인 절차 없이 이사회와의 논의만으로 전체 발행 주식의 46%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끌어낸 바 있다.

쿼드자산운용 CI

[출처: 홈페이지]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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