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밋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 ksm7976@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를 장려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지적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앞으로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금융위 부위원장이 '빚투'를 권하는 것은 투자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박탈감을 키울 수 있다"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권 부위원장은 "여러 의원들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고 앞으로 깊이 유념하겠다"며 "취지는 적정 수준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감내가 필요하다는 얘기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부위원장은 지난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빚투'에 대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권 부위원장은 "부동산, 예금, 시가총액 높은 10종목의 투자 수익률을 10년간 비교하니 주식시장이 훨씬 나았다"며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주는 가치주 등에 장기 투자를 하는 게 좋고 정부도 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5천피'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입장이 나오자 금융시장에선 금융위 부위원장이 직접 나서 빚투를 권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했다.
다만, 권 부위원장은 이러한 맥락엔 일부 오해가 있다는 입장이다.
권 부위원장은 당시 "적정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최근의 주가 오름세가) 유동성 장세인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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