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 브로커 출신 원클럽맨…기업분석·자산배분 두루 거쳐 시너지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대신증권은 11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리서치센터를 이끌 신임 센터장(상무)에 양지환 기업리서치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영일 전임 센터장은 운용부문장으로 이동했다.
신임 양지환 센터장은 2001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한 직장에서만 근무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특히 증권사 영업 지점의 브로커로 출발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에 오르고 리서치센터 수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양 센터장은 중앙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입사 초기 그는 리서치센터가 아닌 압구정지점 등 영업 일선에서 5년간 브로커로 활동하며 실전 감각과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06년 리서치센터로 자리를 옮겨 애널리스트로 변신한 그는 운송·자본재 섹터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이 시장에 각인된 것은 2011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아시아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산업운송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다.
해운업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했던 2009년 9월, 한진해운에 대해 과감히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이듬해 한진해운 주가가 93% 가까이 급등하며 그의 분석이 적중했다.
이후에도 그는 운송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를 수차례 석권하며 전문성을 공고히 했다.
리서치 조직 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두루 수행했다.
대신증권이 가치·장기투자 중심의 프리미엄 리포트 발굴을 위해 신설한 알파리서치부의 초대 부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었다. 이후 자본재그룹장, 자산배분실장, 자산리서치부장 등 기업분석과 거시전략을 아우르는 핵심 보직을 거쳤다.
양 센터장은 브로커 출신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투자자·기업과의 '원만한 소통'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좋은 애널리스트의 조건으로 재무 지식, 자료분석능력과 함께 '원만한 대인관계'를 꼽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영업 현장 경험부터 정통 기업분석, 자산배분 전략까지 리서치 전반을 두루 경험한 양 센터장의 폭넓은 시야가 대신증권 리서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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