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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AI주식 상승 랠리 끝날 수도…오픈AI 재정부담 우려"

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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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인공지능(AI)주식들에 대한 거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AI 주식들의 상승 랠리가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레이머는 11일(현지시간) 방송에서 "(AI 거품 우려가 커지는) 이런 환경에서는 이제 다른 성장하는 산업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기업들이 채권 발행 등을 통해 부채로 AI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것에 대해 과도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크레이머는 이 중에서도 특히 오픈AI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여러 기술 대기업과 수천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이런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하며 "오픈AI가 차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 행사에서 "정부가 오픈AI의 재정적 의무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음을 상기시켰다.

이후 프라이어 CFO가 해당 발언이 "현재 정부 자금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크레이머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지금까지 기술기업들이 대부분 현금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해왔지만, 부채를 기반으로 투자한다면 위험신호라고 우려했다.

그는 "부채 기반의 투자는 훨씬 더 위험하며, 기업을 외부 충격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 오픈AI의 재정적 문제가 AI 산업 전방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오픈AI가 이미 업계 내 다수의 주요 기업과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이머는 이 상황은 19세기 미국 철도 산업 급성장기와 유사하다며 "당시 일부 철도회사는 과도한 차입으로 파산했고, 오픈AI가 파산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들이 너무 빠르게 달리고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십억달러를 조달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NAS:NVDA)와 AMD(NAS:AMD) 같이 곡괭이와 삽을 만드는 회사뿐만 아니라 실제로 AI를 사용하는 기업들에서도 수익이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은 마법 같은 투자의 시대가 아니라 이익 중심 투자 시대가 될 것"이라며 "그런 시대에는 소수의 승자와 훨씬 많은 패자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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