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최고경영자(CEO)가 큰손 고객인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수장을 만나 협력을 강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전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만났다.
푸케 CEO는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설루션(DS)부문장(부회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ASML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 제조사다.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공급을 독점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4만4천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최신 제품인 하이 NA EUV 장비는 대당 가격이 4억달러(약 5천6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SML의 핵심 고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수십 대의 ASML 장비를 팹에서 가동하고 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입 경로를 점점 좁히면서 ASML 입장에서는 한국 고객사의 중요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푸케 CEO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고객사의 인공지능(AI) 투자가 최첨단 로직과 D램 부문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지역 순매출은 2024년과 2025년이 보여줬던 강력한 실적 대비 2026년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업계 선도 지위를 유지하고 'AI 붐'이 촉발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SML과 끈끈한 협업이 필수다.
푸케 CEO가 이번 방한 일정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장은 과거 푸케 CEO를 만난 적이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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