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메리츠증권 계약 만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의 6천600억원대 주가수익스와프(PRS)를 전액 인수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최근 발행어음 계정 등을 통해 롯데케미칼의 PRS 6천637억원어치를 직접 담았다.
재매각(셀다운) 없이 6천억원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이번 건은 리파이낸싱(차환) 목적이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이 롯데케미칼루이지애나(LCLA) 지분 40%를 담보로 메리츠증권과 맺은 계약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루어졌다. PRS 계약 금리는 연 5%대였다.
롯데케미칼은 재계약 협상에서 발행사가 직접 신용위험을 떠안는 조항을 삭제하고 증권사가 신용을 보강하는 내용을 제시했으나, 메리츠증권과 협상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케미칼이 한국투자증권과 새 계약을 맺은 이유다.
한국투자증권은 19조원에 달하는 발행어음과 자기자본 등을 활용해 통해 롯데케미칼의 PRS를 직접 인수했다.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인가를 앞두고 더 많은 자금을 운용할 투자처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9월 말 기준 18조7천억원의 발행어음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55.5%인 10조4천억원을 기업금융에 투자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조달액 중 50% 이상을 기업금융에 투입해야 한다.
IMA는 운용자산의 70% 이상을 기업금융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금융 투자 건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촬영 안 철 수] 2025.1.25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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