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압박에 비트코인 축적 속도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재무자산 전략을 도입한 기업들이 10월 한 달간 1만4천447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데 그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월간 매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9월에 3만8천 개 이상의 코인을 매수했던 것과 비교해 40%도 안 되는 수준이다.
12일(미국 현지시각)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추적하는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에 따르면, 기업들의 10월 매수량은 월별 기준으로 올해 최소 기록이다.
다만, 10월 말 기준 기업과 정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보유한 추적된 비트코인 총량은 405만 개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 중 상장 기업들은 105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64만 4천329 개, ETF와 거래소는 154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스트래티지(NAS:MSTR)로 64만1천692 개를 가지고 있으며, 마라홀딩스(NAS:MARA)가 2위, XXI(NAS:XXII)가 3위를 차지했다.
10월 한 달간 기업들이 매각한 비트코인은 39개에 불과했다.
이는 기업들이 매입 속도는 늦추더라도 장기 보유할 의사는 유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세 둔화는 재무적 압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멀티플)이 축소되고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값싸게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들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대신 자사주 매입을 하는 등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전략의 초점을 전환하고 있다.
이는 주가 대비 비트코인 보유 가치(mNAV)가 하락하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