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삼성생명은 밸류업 공시가 지연되는 데 대해 죄송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공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완삼 삼성생명 CFO는 13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밸류업 공시 지연에 대해선 대단히 죄송스럽다"며 "밸류업 공시 지연에 회사 내부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시장 상황과 정부의 자사주 소각 관련 법 개정 방향 및 진행 경과를 보고 있고 적절한 시기에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중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기업가치 제고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밸류업 공시를 이행하고 있진 않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지분 매각 이익은 경상이익과 별도로 주주 배당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CFO는 "삼성전자가 2차, 3차 자사주 매입했는데 소각 시기를 안내하진 않았다"며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대한 배당 계획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생명은 최근 글로벌 보험사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사모대출 시장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생명은 최근 유럽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헤이핀캐피털매니지먼트의 지분을 인수했다.
김혜진 자산운용전략팀장은 "사모대출 관련 투자를 하긴 하지만, 자산부채관리(ALM)를 우선적으로 하는 스탠스에서 남는 자금을 대체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며 "그 일부가 사모대출이지만 현재는 재간접 형태로 하고 있고 비중은 0.1%도 되지 않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헤이핀을 인수해서 시장에선 사모대출 확대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지금은 작은 비중이고 늘리더라도 아직 작다"며 "헤이핀은 운용 경험이 풍부하고 경영진도 법조계 중심으로 자산 회수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사모대출 시장의 변동과 상관없이 헤이핀이 안정적인 성과를 만든다고 생각해 투자했고, 향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즉시연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난 것에 대해 회계처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이 CFO는 "즉시연금 소송이 4건인데 그중 한 건"이라며 "나머지 3건의 소송 진행 경과를 고려해 이익 환입 시점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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