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3일 혼조세를 보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전일 외신 인터뷰에서의 매파적인 발언의 여파가 지속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시장을 다소 지지했지만 위축된 투자심리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9bp 오른 2.932%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에 이어 연고점을 또한번 경신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5bp 내린 3.267%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05.75이었다. 외국인이 5천82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만4천31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4.2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6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2천704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04포인트 오른 134.82이었다. 264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위축된 투심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전일 이 총재의 발언 여파가 너무 커서 시장이 살아나질 못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해도, 되돌림이 크지 못하는 게 이미 투심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에 도달할까봐 우려스럽다"며 "시장이 너무 밀리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1.6bp 오른 2.92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한 3.269%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2.30bp와 4.70bp 하락했다.
휴장 영향에 ADP의 고용 데이터 부진을 하루 늦게 반영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유가 급락도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러한 분위기에도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수능일을 맞아 국채선물시장은 한 시간 늦은 9시 45분에 개장했다.
전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 발언이 지속해서 영향을 줬다.
점심시간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적 세출 및 연장법'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중단기 구간도 강세로 한때 전환했다. 다만 은행 등 국내 기관들의 헤지 움직임 등이 이어지면서 큰틀의 약세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오후 중 발표된 한국부동산원의 11월 둘째 주(11월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7% 올랐다.
직전 주 0.19%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지만, 오름세 자체가 크게 꺾이지는 않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핵심분야의 구조개혁을 통해서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1~2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31만9천47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1천68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3만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55계약 늘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13일)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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