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암 홀딩스(Arm Holdings)는 자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칩 설계 플랫폼 '네오버스' 중앙처리장치(CPU)가 엔비디아 칩과 통합될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rm은 엔비디아의 엔브이링크 퓨전(NVLink Fusion) 기술을 활용해 AI 칩과 통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 센터 대형화로 수백만 개의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간 연결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가 고객에게 자체 CPU 사용을 강제하기보다, 다양한 커스텀 칩과 통합할 수 있도록 엔브이링크 플랫폼을 개방하고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는 현재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이라는 AI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여러 개의 GPU와 엔비디아 자체 Arm 기반 CPU를 결합한 형태다.
이 밖에도 인텔 혹은 AMD CPU가 탑재된 서버 구성도 가능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구글(Google)은 모두 Arm 기반 CPU를 자체 개발하거나 클라우드에서 활용하고 있다. 목적은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 강화와 비용 절감이다.
Arm은 CPU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는다. 대신 해당 칩에 필요한 명령어 세트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나 파트너들이 Arm 기반 칩을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도를 판매하고 있다.
CNBC는 "커스텀 네오버스 칩은 GPU와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엔비디아는 CPU 최대 제조사인 인텔에 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합의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인텔 CPU가 엔비디아 엔브이링크 기술을 사용해 AI 서버에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한편 엔비디아는 2020년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으나, 미국과 영국 규제당국의 제재로 2022년에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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