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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업 ETF 3년 만에 마이너스 전망…"인플레·관세 영향"

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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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소매업 관련 주식들이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 영향으로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업 지수인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SPDR S&P 리테일(AMS:XRT)'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해 연초 대비로 1% 이상 하락했다.

연내 남은 기간 반등하지 못한다면 ETF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내고, 지난 7년 중 두 번째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주가 하락의 상당 부분은 지난 10월 초부터 발생했고, 올 4분기에만 9% 넘게 급락했다.

이는 S&P500지수가 2025년을 12% 이상 상승으로 마감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대비된다.

종목별로는 카맥스(NYS:KMX)가 올해 60% 넘게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고,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NYS:ANF)와 슈 카니발(NAS:SCVL)도 각각 50% 이상 내렸다. 실적발표를 앞둔 타겟(NYS:TGT) 주가는 올해 약 34% 떨어졌다.

소매업 주식들은 관세가 이익률을 위협하고 소비자 지출이 줄어든 가운데, 특히 저소득 소비자들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 무너지면서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된다.

업종·소득 계층에 따라 경제 회복 속도가 달라 재정 양극화가 심화하는 이른바 'K자형 경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지난달 부유한 소비자들이 창고형 소매업체에서 더 큰 상품들을 구매하려 할 때, 저소득 소비자들은 구매를 미루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소매업 부문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급등한 기술주들과 같은 상승 동력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홈 디포(NYS:HD)의 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시한 실적발표에서 "지속적인 소비자 불확실성과 주택시장 침체가 주택 개량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토로했다.

홈 디포는 주당순이익(EPS)이 3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6%대 급락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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