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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금리 인하,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 더 길게"

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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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험성 금리 인하, 더 높은 금융안정성 위험이라는 대가 수반"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노동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을 더 길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해맥 총재는 이날 오하이오주(州)에서 열린 2025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하며 "금융시장의 위험 감수를 부추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여건은 최근 주가 상승과 완화된 신용 여건을 반영해 매우 완화적"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정책을 완화하면 위험한 대출을 지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맥 총재는 "자산 가격을 더 끌어올리고, 신용시장 내 취약한 대출 관행을 발견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경제에 미칠 파급을 걱정했다.

해맥 총재는 "금리 인하는 노동시장의 더 심각한 둔화에 대한 보험을 드는 것이라는 위험관리 관점에서 설명되기도 한다"면서도 "그러나 그러한 보험은 더 높은 금융 안정성 위험이라는 대가를 수반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은행 위험을 증가시키고 가계 재무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연구는 이미 상당히 축적돼 있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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