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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채권랠리 이어질까…데이터 공백에 당분간 대기모드

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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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등락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주 4%대 극초반까지 떨어졌지만, 데이터 공백으로 채권 랠리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데이터(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금리는 지난 21일 전장보다 2.1bp 하락한 4.0650%를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덕분으로, 지난 5월만 해도 10년물 금리가 장중 4.63%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하락한 것이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올해 들어 미국 국채가격은 지난 10월까지 10개월 중 중 8개월 상승했으며, 1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가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지난 10월 17일 3.9390%를 기록한 이후 답보 상태를 보이며 4% 미만으로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금리 역시 좁은 구간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적인 위험 회피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회의 전까지 중요한 경제지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랜기간 이어진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고용이나 물가 관련 경제지표 발표가 늦어지며 시장이 방향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셧다운으로 인해 10월 고용과 물가지표 발표를 취소했고, 11월 지표는 12월 회의 이후 발표된다.

지난주 미국 9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뒤늦게 발표됐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상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위즈덤트리의 케빈 플래너건 채권 전략 팀장은 "10년물 금리가 4% 아래로 내려갈 만한 촉매가 없다"며 "전 구간에서 미 국채가 진흙탕에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

하트퍼트 펀드의 아마르 레간티 채권 전략가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이상이고 노동시장은 약해졌다고 하지만 이는 시차가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와 동결) 양측 주장 모두 설득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럼에도 낙관론을 잃지 않고 있다. 채권 강세론자들은 단기 데이터 부재로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연되더라도 결국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장의 채권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도이체방크의 매튜 루제티 경제학자는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비둘기파적 메시지'로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12월과 1월 회의는 어느 정도 상호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켈시 베로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0월 고점 대비 약 5% 하락했음을 상기시키며 "주식시장이 더 매도 압력을 받는다면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채권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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