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스트래티지(NAS:MSTR)의 비트코인 보유액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액 평균 매수가격은 7만4천400달러(약 1억968만 원)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폭락세를 보이며 한때 8만2천194달러까지 내려가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단가와 차이가 8천 달러에 불과했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2550)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시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8만6천885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폭락으로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장부상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스트래티지의 보통주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70% 가까이 폭락해 회사가 재정적 의무를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5년 이상 축적해왔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7만4천400 달러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서 즉시 마진콜이나 강제 매각에 직면하는 것은 아니다.
스트래티지의 대차대조표가 직면할 가장 가까운 구조적 압박 시점은 지금부터 약 2년 뒤인 2027년 9월 15일이다.
이날은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10억 달러 규모의 0.625% 전환사채의 만기일로 전환사채 보유자들의 풋옵션 행사권리가 생긴다.
이 전환사채는 스트래티지 주가가 130.85달러일 때 발행됐으며 주식 전환 가격은 183.19 달러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주가가 약 170달러 수준인데 만약 2027년에도 주가가 전환 가격인 183.19달러보다도 아래에 있다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주식 전환을 포기하는 대신 현금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스트래티지는 상당한 자산을 유동화하거나 자금 조달을 해야 한다.
한편, 스트래티지가 올해 네 차례 발행한 영구 우선주의 경우 성과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10% 고정 비누적 배당금을 지급하는 STRF 시리즈는 발행가 대비 약 11%의 수익을 기록하며 94달러 근방에서 거래됐으나 10% 고정 누적 배당을 지급하는 STRD 시리즈는 22%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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