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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니 만난 이재용, '인도 재벌' 릴라이언스와 협력 확대

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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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방문 '아시아 최대 부호' 암바니 회장에 신기술 소개

반도체·통신·배터리·건설 등 전방위 협력 강화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5일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을 만나 전방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암바니 회장은 '아시아 최대 부호'로 알려진 인도의 거물급 기업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은 이날 한국을 방문한 암바니 회장에게 여러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암바니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E&A[028050], 삼성인력개발원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부터 사업 현황을 소개받았고, 확장현실(XR) 기기인 '갤럭시 XR'과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최근 릴라이언스는 화학과 유통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정보통신(ICT) 분야로 넓히고 있다. 특히 AI와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공장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와 통신, 데이터센터, 배터리 등에서 삼성의 다양한 계열사와 힘을 모을 지점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재용 회장은 이날 암바니 회장과 만찬까지 함께 하며 친목을 다졌다.

만찬에는 이 회장 외에도 삼성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과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018260]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남궁홍 삼성E&A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과 릴라이언스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긴밀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삼성은 2012년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체결한 4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계기로 협력을 본격화했다. 2022년 12월에는 5세대 이동통신(5G) 무선 접속망 장비 공급 계약도 맺었다.

이 회장과 암바니 회장이 만난 것은 이번이 1년 4개월 만이다.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2019년 장남의 결혼식에 참석한 데 이어 작년에는 막내아들의 결혼식에도 자리했다. 삼성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자녀 결혼식에 모두 초청받은 한국 기업인은 이 회장이 유일했다.

최근 이 회장은 글로벌 주요 기업인들과 연이어 회동하며 삼성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 AI 팩토리 구축과 반도체 공급 협력을 강화했다. 이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모빌리티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은 이 회장이 화이자와 로슈,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경영진과도 수시로 교류하며 바이오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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