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오전 하락했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국고채 발행 한도를 모두 채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금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도 금리 하락을 거들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관망 심리도 강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2.9bp 내린 2.87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3.0bp 내린 3.23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1틱 오른 105.94에 호가됐다.
외국인이 약 60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권이 약 2천 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상승한 114.73이었다.
외국인이 2천400계약 사들였고 은행권이 950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없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 한은의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11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총재가 지난 외신인터뷰 이후 시장의 불안을 달래는 언급을 내놓는다면 연말 시장 상황도 다소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 "12월에는 은행채 발행도 줄어들면서 수급 상황도 나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시장의 심리가 매우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 통방문에서 인하 기조를 지속한다는 표현이 수정될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해당 표현이 수정된다면 시장이 다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2bp 내린 2.90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3.266%로 개장했다.
지난밤 미 국채 금리 2년물은 전장보다 3bp 내렸고, 10년물은 2.9bp 하락했다.
강성 비둘기로 평가되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유력하다는 보도 등으로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국고채 금리는 기재부 국채과가 전일 진행된 국고채 전문딜러(PD) 협의회에서 올해 발행 한도를 다 채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460원 부근으로 10원 이상 급락한 점도 채권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아시아 장에서 현재 미국 2년과 10년 국채금리는 각각 0.8bp, 0.9bp 각각 상승했다.
한편 3년 국채선물은 9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3만5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1천200계약 줄었다.
연합인포맥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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