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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경쟁서 갑자기 선두 차지한 5가지 이유

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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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구글(NAS:GOOGL)이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제치고 갑자기 인공지능(AI) 경쟁의 선두 주자 자리를 차지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시가총액을 제쳤으며, 4조달러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주가도 거의 70% 급등했다.

2022년 말 챗GPT 출시 후 구글은 자체 AI챗봇을 내놓는데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장의 외면을 받았지만, 3년 만에 기적 같은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이 AI 경쟁에서 어느 때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로 ▲제미나이3의 성공 ▲자체 칩의 결실 ▲최악을 피한 반독점소송 판결 ▲워런 버핏의 투자 ▲검색 서비스의 순항을 꼽았다.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3'의 성공

구글은 지난 18일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제미나이3가 이전 모델보다 코딩과 디자인, 분석 면에서 뛰어나며, 경쟁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런 시장의 호평은 그간 구글이 AI 경쟁에서 경쟁사에 뒤쳐졌다는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켰다.

구글 주가는 제미나이3 공개 이후 약 일주일새 12% 이상 급등했다.

◇자체 칩의 결실

구글이 내부 사용을 위해 개발한 자체 AI 칩 'TPU'(텐서처리장치)'가 약 10년만에 결실을 보고 있는 점도 구글을 AI 경쟁 선두에 올려놓았다.

TPU는 AI 연산에 특화한 구글 자체 반도체로, 2015년에 출시됐다. 하지만 그간 엔비디아 칩 등에 밀리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제미나이3 성공으로 TPU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TPU는 제미나이 모델 학습에 사용됐다.

구글은 클라우드를 통해 TPU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판매하며, 최근 메타(NAS:META)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TPU의 성공은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와 AMD 같은 칩 회사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최악을 피한 반독점소송 판결

구글이 지난 9월 반독점소송 판결에서 시장이 우려했던 회사 분할을 피한 점도 구글의 경쟁력을 높였다.

연방법원은 지난 9월 2020년 제기된 온라인 검색 시장 반독점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라인 검색 시장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1심 최종 판결을 내리고 온라인 검색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글이 "경쟁사들과 검색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가장 우려했던 브라우저 크롬 매각이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매각은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크롬과 안드로이드는 구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제품 매각은 사실상 회사 분할로 여겨졌다.

◇워런 버핏의 투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분기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식을 43억3천만달러(약 6조3천억원) 매입했다.

그간 주가가 급등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피해오던 버핏 회장이 구글에 투자한 점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버핏 회장이 CEO자리에서 물러나는 준비를 하는 시점에 구글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AI 트래픽 속에서도 검색서비스의 순항

검색 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입은 여전히 구글의 핵심 수익원이다.

투자자들은 AI로 인한 트래픽 증가가 검색 서비스에 악영향을 미치며 핵심 수익원인 광고 수입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나타났다.

3분기 기준 검색 서비스 수익은 전년비 15% 증가했으며, AI가 일부 웹사이트 트래픽에 영향을 주더라도 구글의 검색 서비스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생성형 AI로 인해 사람들이 검색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현재 구글은 AI모드에 광고를 넣는 것을 테스트 중이며, 이는 실험적인 시도라기보다 점점 구글의 미래 검색 비전으로 자리 잡는 중"이라고 밝혔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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