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 아시아 증시는 간밤 미국증시 강세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과 홍콩, 대만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중국증시는 차익실현과 부동산주 약세에 혼조를 나타냈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를 따라 상승하며 5만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9.55포인트(p)(1.85%) 오른 49,559.0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64.61p(1.96%) 상승한 3,355.50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상승 개장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다.
간밤 미국 증시가 구글발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일본 증시에도 이어졌다.
미국 9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예상치 0.4% 증가를 밑돌았다는 소식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전일 급락했던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이 5% 넘게 급등했고,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에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키옥시아홀딩스(TSE:285A) 주가는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의 보유 지분 매각 소식에 15% 가까이 폭락했다.
채권 금리는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1.69bp 오른 1.8208%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0.86bp 오른 0.9773%를 가리켰고,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51bp 하락한 3.3348%였다.
한편, 이날 재무성이 실시한 40년물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3.555%로 2007년 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경제정책이 재정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초장기물 국채에 대한 적극적 매수세가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응찰액을 낙착액으로 나눈 응찰배율은 2.59배로, 이전의 2.60배를 소폭 하회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추가 경정예산안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재정불안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초장기채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초장기채 수급 악화와 금리 상승을 감안할 때 40년물 등 초장기채가 증액 대상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과 동일한 156.096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서도 차익실현 매도세와 부동산부문 우려 재점화에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84포인트(0.15%) 하락한 3,864.18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8.17포인트(0.34%) 상승한 2,433.12로 최종 집계됐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상승 개장했으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장 마감 것이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했지만, 차익실현 매도세와 부동산부문에 대한 우려가 오후 들어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완커((万科·반케)의 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로 장중 채권 가격이 급락했다는 보도에 부동산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업계에 대해 중국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할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은 탓이다.
중국 본토에서 완커A주는 2% 넘게 하락했고, 홍콩증시에서는 장중 5% 이상 밀렸다.
항저우 빈장그룹(SZ:002244)이 장중 4% 넘게 급락했었고, 카신부동산그룹(SZ:000838)도 5% 가까이 빠졌다.
이날 완커의 2027년 3월 만기 위안화 채권은 점심께 100위안당 60위안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장 초반 80위안선에서 거래되던 것에서 약 30% 급락한 것이다.
이 채권은 지난해 말 40위안선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중국 정부의 지원 기대감으로 급등했었다.
위안화는 2014년 10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절상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0위안(0.04%) 내려간 7.0796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증시는 미 증시를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33.53포인트(0.13%) 상승한 25,928.08로, 항셍H 지수는 4.06포인트(0.04%) 오른 9,162.3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미 증시 강세를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부동산주 하락 등 중국 증시 약세를 따라 상승폭을 축소했다.
전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알리바바(HK:9988)는 홍콩시장에서 1% 넘게 하락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미 증시 강세를 따라 상승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497.37포인트(1.85%) 오른 27,409.54에 장을 마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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