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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방 압력,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

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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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몇 주 동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연말까지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투자 리서치 기관인 컴퍼스 포인트(Compass Point)는 신규 투자자들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高)레버리지 암호화폐 포지션의 강제 청산

최근 조정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암호화폐 포지션의 강제 청산과 함께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혼재된 경제 지표와 인공지능(AI) 기업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에서 위험자산에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또한 일부 장기 보유자들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4년 주기로 움직인다는 '반감기' 주기설에 따라 매도에 나서기도 했다.

반감기 주기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약 4년마다 발생하는 '반감기'마다 신규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공급을 제한하고 희소성을 높이는 메커니즘에 기반한 것이다. 이는 유통량 증가 속도를 제어해 비트코인을 더욱 희소하게 만들고 잠재적으로 가치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현재 약 9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한 달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 이는 10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2만6천달러대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

컴퍼스 포인트는 비트코인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10만 달러 이상에서 진입한 신규 투자자들이 '패닉 셀'에 나서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봤다.

◇'패닉 매도'와 ETF 자금 유출 압박

에드 엥겔 컴퍼스 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더 끈끈한 보유자(stickier holders)에게 부가 이전된 후에 끝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10만 달러 위에서 매수한 장기 투자자들을 포함한 가격 상단 매수자들의 '항목 매도(capitulation)'가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고 있음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년 초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진입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의 최저점(nadir)을 기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신호들 또한 중요하다.

엥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여기에는 장기 보유자들이 실제로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이고 있는지, 그리고 영구선물 시장에서 펀딩레이트(perpetual funding rates)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는지가 포함된다. 이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롱포지션이 시장에서 완전히 청산되었다는 의미다.

그는 "이전 약세장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보다 긍정적 시각을 갖기 위해선 장기 보유자들의 순매수 증가와 선물 트레이더들의 보다 공격적인 공매도 포지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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