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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高환율에도 킥스 변동성은 안정적…해외채권도 늘려

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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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보험사들은 환 변동에 따른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의 변화가 작은 편이다.

해외 투자가 늘어나면서 환 노출도도 확대되는 상황이지만 기본적으로 킥스에 영향을 주는 외화 부채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27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달러-원 환율 100원 상승 시 보험사들의 킥스 변동은 평균 마이너스(-) 1.66%포인트(p), 100원 하락 시 1.6%p다.

달러-원 환율은 2024년 초 1,300원대에서 올해 4월 장중 1,487.6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6월 말 1,350원대까지 밀린 후 전일 기준 1,465.60원에 국내 장을 마쳤다.

금리 하락과 상승에 대해선 큰 폭으로 킥스 비율이 변동하지만, 환율에 대해선 변동성이 적다.

환율이 크게 요동쳐도 보험사가 계약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엔 큰 영향이 없다는 뜻이다.

보험사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가장 큰 리스크를 차지하는 보험부채의 대부분이 국내 영업에 따른 것인 만큼 환 변동의 영향이 적은 것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해외 익스포저를 늘리고 있어도 스와프 및 선도계약 등을 통해서도 환 헤지를 수행하고 있어 환율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환 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보험사들은 외화 증권 규모도 키우고 있다.

삼성생명의 외화증권 규모는 작년 말 27조5천457억원에서 올해 3분기 28조6천371억원으로 늘었다.

교보생명은 17조2천524억원에서 19조7천73억원으로, 한화생명은 14조1천852억원에서 16조52억원으로 증가했다.

듀레이션 및 수익성 관리를 위해 국내 채권 외에도 해외 채권과 증권 투자를 늘리면서 장기 자산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셈이다.

조달 측면에서도 외화 후순위채가 환율 변동성에서 어느 정도 버퍼 역할을 하기도 한다.

외화 후순위채는 환율 상승에 따라 부채 평가액이 늘어나지만, 킥스 상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도 늘어나게 된다. 반면 외화 신종자본증권은 환 변동에 따른 가치 변화를 측정하지 않는다.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올해 동양생명이 외화 후순위채 5억달러, 한화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 10억달러를 발행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대부분 외화 자산을 보유하고, 환 위험에 대해선 헤지하고 있어 위험도가 높진 않다"면서도 "헤지 비용이 오르는 문제가 있겠지만, 보험사에 큰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올해 달러-원 환율 추이

출처: 인포맥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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