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24일 오전 급등했다.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나온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데 따른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6.0bp 급등한 2.95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3bp 상승한 3.29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7틱 내린 105.69를 보였다.
외국인이 4천600여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약 5천60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39틱 하락한 114.17이었다.
외국인이 400여계약 팔았고 금융투자가 1천500계약 사들였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 간담회를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이 매파적이었다"며 "반대급부로 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은 다소 도비시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신성환 금통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유지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고수하더라도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위원이 줄어들 경우 약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1.9bp 내린 2.87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7bp 하락한 3.233%로 개장했다.
전일 미 2년 국채금리는 1.00bp 올랐고 10년은 0.2bp 내렸다.
국채선물은 금통위 당일 보합권에서 강세로 출발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판단에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은이 채권시장을 달랠 것이란 기대감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전해지자 국채선물은 약세로 전환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종전 1.6%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시장 우려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이후 공개될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에 대한 경계감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향후 한은의 행보 관련 문구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채선물은 낙폭을 확대했다.
통방문이 공개된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강해지는 기류도 관찰됐다.
약세 재료가 소멸했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후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명시했다.
직전까지는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완화 기조가 후퇴한 셈이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4천100계약과 400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5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6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1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378계약 줄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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