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중 한명인 그렉 젠슨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슨 CIO는 27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AI가 시장과 지정학, 경제 성장을 얼마나 근본적으로 바꿀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AI로 인해 무엇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모르는 단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젠슨 CIO는 이번 AI 사이클이 과거 기술 열풍과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 등을 포함한 AI 리더들이 AI가 세상을 진심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CIO는 "그들은 지구와 우주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불과 몇 년 안에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들은 전형적인 주기의 이윤 추구에 동기를 부여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젠슨 CIO는 이러한 사고방식은 기업 가치가 과도하게 평가되거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다고 해서 자본 지출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전력과 데이터센터 부지, 고급 칩을 둘러싼 경쟁은 이미 병목 현상을 만들고 있다.
젠슨 CIO는 "세계가 희귀한 자원과 가속화되는 지출, 심화되는 경쟁으로 대표되는 AI 사이클의 '위험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앞으로 닥칠 일에 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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