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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하면서 현 '빈대인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사외이사들은 전날 임추위를 열고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 총 4명을 2차 후보군(숏리스트)에 올렸다.
이는 기존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은 결과다.
빈 회장과 경쟁할 만한 외부 '다크호스'의 등장 가능성이 막판 변수였지만, 외부 후보로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사는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이 유일했다.
현재 대부분 금융지주는 퇴직 임원들을 외부후보 풀(Pool)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다만, 30년 이상 부산은행에 근무하며 행장까지 지낸 인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안 후보 또한 실질적으론 내부 후보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평가가 많다.
BNK금융 관계자는 "결국 4인의 내부 후보가 경쟁한다고 봐야 한다"며 "이미 빈 회장과 안 전 행장의 경우 3년 전 회추위에서도 한 차례 경쟁했던 전례가 있다. 연임에 도전하는 빈 회장이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안 전 행장 또한 BNK금융 내에선 존재감이 뚜렷한 인사다.
다만, 지난 3년간 BNK금융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던 빈 회장의 성과를 고려하면 막판에 결과를 바꾸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분위기다.
1963년생인 안 전 행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하면서 은행권 커리어를 쌓았다. 부산은행 금정·광안동·감전동지점장을 거쳐 북부영업본부장까지 맡으면서 '영업통'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부행장보에 오른 이후엔 경영기획·마케팅·여신운영그룹 등을 총괄하기도 했다.
빈 회장과 함께 숏리스트에 오른 내부인사 또한 예상 범위 내에서 결정됐다.
앞서 업계 안팎에선 기존 은행장들과 BNK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정도가 이번 숏리스트에 포함돼 경쟁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안 전 행장과 마찬가지로 부산은행에 1989년에 입행했다. 이후 영업 관련 부서를 돌다가, 검사·준법감시 등을 거쳐 경영기획 임원에 올랐다.
현재도 '전략통' 면모가 강한 행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또한 안감찬·방성빈 후보와 비슷한 시기에 부산은행에 입행한 '영업통' 중 하나다. 지점 영업과 그룹 IB사업, 리스크관리 등을 총괄하고 BNK신용정보와 BNK캐피탈 대표를 지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의 구도라면 빈 회장의 연임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외풍이 특히 강한 지역인 만큼 '정치권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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