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LG, 내년 상반기 자사주 전량 소각…2천500억 규모

25.11.28.
읽는시간 0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속도

지난해 배당성향 76%…부동산 매각 자금으로 '미래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그룹 지주사 ㈜LG가 내년 상반기 보유 중인 자기 회사 주식(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

작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속도를 붙이는 차원이다. 회사는 임원 보수의 절차적 정당성 및 주주 이익 보호 차원에서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출처: ㈜LG]

㈜LG[003550]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계획의 실행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밸류업 실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이다.

앞서 ㈜LG는 작년 11월 자사주 전량 소각과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는 약 5천억원 규모로, 기한을 2026년까지로 잡았다.

그로부터 10개월 뒤인 지난 9월 절반(302만 9천580주)을 우선 소각했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 2천500억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302만9천581주) 전량을 소각한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된다.

㈜LG는 배당정책 개선과 중간배당 실시 등 배당 관련 사항도 모두 계획대로 이행했다고 밝혔다.

최소 배당 성향을 기존 50%에서 60%로 10%포인트(p) 상향키로 한 계획에 따라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76%를 달성했다.

지난 9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천원의 중간배당을 통해 총 약 1천542억 원을 배당하며 연 2회 배당 정책을 안착시켰다.

약 4천억원 규모(세후)의 광화문빌딩 매각 금액 활용 방향성도 공개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영역을 중심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부 금액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안도 검토한다.

추가로 ㈜LG는 이사회 산하에 보상위원회를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임원 보수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주주 이익 보호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총 3인 중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로 선임해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유수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