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건설업계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건설기업의 순이익률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기업 순이익률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0%대로 떨어졌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28일 '2024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건설외감기업들의 순이익률이 0.8%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내 최저 순이익률이다.
순이익률이 1%대를 밑돈 것도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종합건설업종과 중견기업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
종합건설업의 순이익률은 2023년 0.5%에서 2024년 -0.2%로 적자 전환했다. 중견기업 순이익률은 2023년 0%에서 2024년 -0.4%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한계기업의 비중은 44.2%에 달했다. 이런 상황이 3년 연속 이어진 기업의 비중은 22.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영남지역의 한계기업 비중이 27.4%로 가장 컸다. 또 경기와 인천 지역의 한계기업이 작년보다 3.6%포인트(p) 증가하며 비수도권 지역의 건설경기 불황이 수도권까지 확산하는 흐름을 보였다.
건정연은 건설업 수익성 악화와 부실 증가의 원인으로 높은 공사원가와 금융비용을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상승한 공사원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데다, 기준금리 하락과 건설외감기업의 부채비율 감소에도 이자 비용이 작년보다 18.4% 증가해 순이익률이 악화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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